개그맨 주병진의 세 번째 맞선녀가 과거 방송에 출연한 이력,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이른바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주병진의 세 번째로 김규리가 등장했다.
1970년생으로 만 54세인 맞선녀 김규리는 30대 같은 동안 외모와 사랑스러운 대구 사투리로 주병진의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주병진과 김규리는 공통된 취미인 골프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병진은 인터뷰에서 “외모가 너무 출중하셔서 그런지 내가 공이 안 맞더라. 그거 빼곤 1000% 좋았다”고 큰 호감을 표현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김규리가 과거 방송에 여러 번 출연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맞선의 목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김규리는 2022년 채널A ‘나는 몸신이다’ MBC ‘기분 좋은 날’ 등에 ‘동안 미모’의 소유자로 출연한 바 있다. 방송에서 대구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1970년생으로 본인을 소개한 김규리는 30년째 24인치 허리 둘레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는 8만 팔로워를 보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강·뷰티·동안 비결’ 등을 알려준다며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규리가 만남보다는 자기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굴 알리려 이 방송 저 방송에 나오는 것 아니냐”, “진정성 의혹을 사게 하는 제작진도 문제다” 등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