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가 만약 여자친구가 브라질리언 왁싱 등을 강제로 요구한다면 얼마든지 내어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이 251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여자친구가 자신이 무언가를 하기 전 항상 남자친구에게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을 전해준 사람은 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 34살 남성 A씨였다. 여자친구는 그의 체질과 피부 타입을 먼저 물어봤고, 서로가 비슷하다는 걸 알고 좋아했다고 한다. 이후 “관리를 해주겠다”면서 속눈썹펌을 시작했다고.
30분 정도 지나니 A씨의 속눈썹이 바싹 올라갔다. A씨는 “여자친구가 다른 부작용이 없는지를 체크하더니 제품을 써도 되겠다고 했다”며 “저는 한동안 주위 시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여자 친구의 실험은 멈추지 않았다. A씨의 피부 관리를 위해 화장품을 선물한 여친. 다만 ‘오른쪽과 왼쪽을 나눠서 제품을 바르라’는 요구를 해온 상황. 알고 보니 더 좋은 화장품을 자신도 바르겠다고 한 것이다.
A씨는 그제야 여자친구의 화장품 테스트에 이용당한 것을 깨달았다.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 날에도 여자친구는 “관리를 해주겠다”고 의사를 표했다. 이를 거부했지만 기어코 왁싱을 해주기까지. 결국 피까지 본 A씨는 결혼식에 가지도 못하고 왁싱샵을 찾아다녔다.
해당 사연을 들은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숙과 한혜진은 “다리가 아니었어?”라고 충격을 받았고, 주우재는 “브라질리언 왁싱이었네”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도 “럭키비키 관점으로 보자면 절 테스트를 하면 면역력이 세지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결국 강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주우재. 속눈썹 펌과 왁싱을 마음대로 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여친을 미칠 듯 사랑하냐”며 “그럼 뭐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솔직히 아까 눈썹은 잘 됐다”고 인정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서장훈은 “무슨 실험용 쥐도 아니고”라며 분노했다. 김숙은 “이상하긴 하다”라며 “왁싱은 심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여친은 “나이 차이 극복을 위해 관리해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상황, 곽정은은 “A씨의 여자친구가 자신이 귀여운 줄 아는 사람인 것 같다”며 “25살인데 34살을 만나고 있으니 본인이 무슨 짓을 해도 귀여워 보일 거란 확신이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