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코레일과 손을 맞잡고 철도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울진군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자체는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이들 지자체와 관광상품 구성 및 운영 지원을 통해 열차 승차권을 50% 할인하고, 관광명소 관람 혜택이 있는 자유여행·패키지 여행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지역은 울진을 비롯해 △경북 문경, 안동, 영덕, 울릉 △충북 괴산 △충남 논산, 보령 △전북 정읍 △전남 곡성이다.
올해 말 신규 개통하는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동해선이 지나는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코레일이 열차 할인을 지원하는 지역은 모두 3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국 23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여행‧패키지 등 약 240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 8월 출시 이후 약 4만명이 이용했다.
울진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철도 이용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선 개통으로 울진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철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댜앙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