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확장시설 완공… 29일 개장식 열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시설 완공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4단계 사업 개장식을 개최한 뒤 공식운영은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내달 3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에는 4조8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2021년6월 운영개시) 등 인프라 확장이 주요 사업이다.

인천공항 전경.

이번 4단계 사업 완료로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수용량이 현재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확대된다. 이스탄불과 두바이 공항에 이에 세계 3위 규모다. 

 

제2여객터미널의 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명에서 5000만명 규모로 확대되며 세계 최초로 5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복수 터미널을 갖게 된다. 

 

인천공항의 화물용량은 이번 4단계 확장 공사 완공으로 기존 500만t에서 630만t으로 26%으로 증가하며 연간 운항 횟수도 50만회에서 60만회로 20%로 늘어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을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