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기억하는 한국전쟁의 상흔

12월 12일 정전 71주년 공연
걸작 전쟁영화 OST 등 연주

6·25 정전 71주년을 기념하는 ‘네버포가튼 2024: 전쟁과 평화’ 콘서트(포스터)가 12월12일 용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보훈 문화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서서히 잊혀져 가는 한국전쟁의 아픔과 역사적 순간들을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작곡가 마이클 최의 약속과 사명에서 시작됐다.

 

지휘자 서훈이 이끄는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작년에 이어 이번 콘서트에서도 함께 하며, 국내외 4개국 작곡가들이 창작곡으로 참여해 세계 평화와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 작곡가로는 한국의 강유(뮤지컬 ‘1979: 부마, 그 촛불의 시작’), 미국의 맥클레인 디머(NCSOFT ‘길드워 2’), 호주의 캐서린 조이(영화 ‘미나리’ 오케스트레이터), 캐나다의 데이빗 페더맨 (게임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오케스트레이터) 등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실미도’, ‘쉰들러 리스트’ 등의 걸작 전쟁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구성되며, 2004년 1100만명 관객 동원으로 한국 전쟁영화 블록버스터의 새 지평을 연 ‘태극기를 휘날리며’의 작곡가 이동준이 특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여기에 가수 변진섭이 특별 무대에 올라 자신의 대표곡들을 오케스트라와 밴드 협연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채로운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공연의 오케스트레이션 및 편곡에는 유가연, 한정완, 이지연, 류소진이 참여하고, 웅장한 밴드 사운드는 기타리스트 우상회, 베이시스트 엄태환, 드러머 조한샘이 맡아 완성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