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에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州)-충청남도 통상사무소가 28일 문을 열었다.
선문대 본관 1층에 마련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대표사무소는 한국(충청남도)과 우즈베키스탄(페르가나주) 간 협력의 상징이다. 경제, 교육, 문화 교류를 크게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기대다.
개소식 행사에는 페르가나주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마마조노프 누리딘 부지사와 알리셰르 압두살로코브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대표단 19명, 충청남도의 윤주영 투자통상정책관, 아산시 조일교 시장권한대행 등 국내외 주요 인사 65명이 참석했다. 선문대는 문성제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18명과 함께 선문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사무소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의 의사소통 채널 △수출입 촉진 및 시장정보 제공 △기업 간 매칭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로써 양국 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무소 설립은 지난 5월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와 문성제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를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6월부터 양국 관계자 간 실무협의를 거쳐, 8월과 11월에 1, 2차 화상회의를 통해 사무소 운영 형태와 개소 일정이 오늘로 최종 조율됐다.
선문대는 이번 대표사무소 운영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의 생활과 학업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기업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제 사회 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선문대에는 263명의 으즈벸;스탄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개소식을 통해 선문대는 국내외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문성제 총장은 “선문대가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표사무소를 통해 지역과 국가를 넘어 국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는 “이번 협력으로 페르가나주와 충청남도가 더욱 긴밀히 연결될 것”이라며 “경제, 교육, 문화의 전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