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 실종’ 고려대 로스쿨 구술면접, 재시험 본다

일부 시험장, 참고할 문제지 비치 안 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이 2025학년도 전문석사과정 입학생 선발 구술면접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고려대 법전원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23일 치러진 구술면접시험 도중 일부 학생들이 면접장에서 문제를 재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연합뉴스

앞서 구술면접을 본 수험생들은 면접 준비실에서 문제지를 숙지한 뒤 면접장으로 이동해 제공된 연습지에 본인의 답변을 준비했다. 그러나 면접장에서 일부 수험생들만 문제지를 다시 참조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법전원은 “이번 일로 마음고생 하셨을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입시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