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AI가 그린 그림이 일반에게까지 활성화 한 가운데 남성 혐오성 그림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그림은 최근 국내 커뮤니티에 올라 여러 의견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여성만 군대에 갔을 때’ 라는 제목의 그림에는 비만인 남성들이 다수 등장하며 게임을 즐기거나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 등으로 그려진다.
남성들은 일본에서 혐오 대상인 오타쿠(마니아)처럼 묘사한 반면 여성들은 마치 지금 우리 청년들이 그렇듯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받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앞서 인공지능(AI)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한국 20대 남녀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는데, 이를 미러링한 그림으로 보인다.
미러링은 페미니즘 남성혐오 커뮤니티에서 내로남불을 저지른 이후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신조어를 뜻한다.
해당 그림에 남성은 천막을 치고 훈련하는 군인 모습을 그린 반면 여성은 커피숍에 앉아 수다를 떠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 ‘성 고정관념’을 AI가 답습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 반면 ‘사실적’이란 의견이 엇갈렸다.
군 복무가 의무인 한국에서 20대 남성은 입대해 훈련받고, 여성은 이런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올해 여군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10월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대에는 여군 장교 7700여 명, 여군 부사관은 1만1500여 명 등 총 1만9200여 명의 여군이 복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군은 육군 1만24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공군 3300여 명, 해군 2700여 명, 해병대 800여 명 등으로 남군 대비 여군의 비율은 10.9%였다.
저출산 기조로 남성 현역병이 감소하자 여군 간부 선발 인원도 매년 오름세다. 지난 2022년 여군 장교·부사관 선발인원은 각각 1158명, 2157명으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18.8%, 40.8% 늘어난 수치다. 국방부는 오는 2027년까지 장교·부사관 중 여군 비율을 15.3%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