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맛피아가 멀티쿠커로 만든 ‘미친 물’ 먹어보니 [이동수는 이동중]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쿠커’ X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장사천재’ 조서형 시연
스팀·에어프라이어 동시 조리로 간편함 극대화
최대 8인분 대용량, 전 구성품 식기세척기 사용

“플레이팅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요리하러 나왔는데 오늘 한 게 없는 느낌이라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는 지난 2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 출시 행사에서 ‘아쿠아팟짜’를 완성한 뒤 이같이 말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지난 2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펼친 시연에서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에 재료를 넣고 요리가 완성되길 기다리고 있다. 이동수 기자

아쿠아팟짜는 이탈리아어로 ‘미친 물’이라는 뜻으로, 나폴리 지역의 전통 생선찜 요리다. 생선과 조개, 야채, 토마토퓨레를 한데 넣고 화이트와인과 육수에 쪄서 만든다.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로 만든 이탈리아 나폴리 전통 음식 ‘아쿠아팟짜’. 아쿠아팟짜는 이탈리아어로 ‘미친 물’이라는 뜻이다. 이동수 기자

이날 권 셰프는 전통적인 레시피에 변화를 줬다. 생선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쪄내고, 생선은 에어프라이어에 따로 구워 나중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권 셰프는 “찐 생선의 부드러움 대신 구운 생선의 바삭한 식감이 이번 요리의 킥(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생선을 굽는 과정이 추가됐지만 권 셰프는 손짓 한 번으로 요리를 끝냈다. 닌자의 신제품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를 사용한 덕이다.

닌자의 신제품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 모습. 이동수 기자

 콤비 멀티 쿠커는 국내 최초로 스팀과 에어프라이를 동시에 구현했다. 닌자는 이를 ‘콤비 쿠커 기술’이라 불렀다. 쿠커 하단에는 끓이거나 찌는 요리를, 상단에는 구이·볶음 요리를 함께할 수 있어 조리 한 번에 두 가지 요리를 완성하는 셈이다. 닌자는 “미역국과 불고기, 된장찌개와 삼겹살을 한 번에 조리해 손쉽게 한 상을 차려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권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도 콤비 멀티 쿠커 시연에 나섰다.

 

조 셰프는 조리 한 번에 네 가지 메뉴를 내는 ‘제철 한 상’을 선보였다. 하단엔 채를 썬 무와 들기름과 육수 등을 넣고, 상단엔 고추장 양념을 버무린 닭다리 정육과 채소가 담긴 트레이를 넣었다. 160도에서 예열 시간을 제외하고 15분간 조리하니 들깨뭇국과 무나물, 닭고기, 채소구이가 순식간에 완성됐다.

흑백요리사 ‘장사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가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를 활용해 요리를 하고 있다. 샤크닌자 제공
흑백요리사 ‘장사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가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로 만든 ‘제철 한 상’ 모습. 들깨뭇국과 무나물, 고추장 닭고기구이, 채소구이로 구성됐다. 이동수 기자

행사 현장에선 두 셰프의 요리를 시식이 이뤄졌다.

 

아쿠아팟짜는 이름 그대로 깊은 맛의 해산물토마토스프와 홍합, 조개 등이 어우러졌다. 권 셰프가 킥으로 강조한 ‘바삭한 생선 필렛’은 식감을 더해줬다. 

 

해산물 한 상의 고추장 닭고기와 야채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정도로 알맞게 구워졌다. 고소한 들깨뭇국과 그 국물이 배어든 무나물은 멀티 쿠커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한식

 

을 요리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요리를 마친 권 셰프는 콤비 멀티 쿠커에 대해 “매장에도 한 대 가져다 놨다. 손님께 요리를 낼 때 콤비 멀티 쿠커를 어려 방면으로 활용하는 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 셰프는 “스팀과 에어프라이가 동시에 된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떡볶이, 만두, 닭볶음탕 등을 해봤는데 만족스러웠다. 오븐과 같은 조리법이 한식엔 존재하지 않는데, 콤비 멀티 쿠커로 집에서 국요리도 쉽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 출시 행사 모습. 이동수 기자
샤크닌자 코리아 시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 강상범 이사가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 출시 행사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샤크닌자 제공

닌자는 “콤비 멀티 쿠커의 하이퍼스팀 기능과 사이클론 공기 기술이 서로 다른 요리를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스팀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쿠커 내부에 가두면서 촉촉한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고, 사이클론 공기 기술은 에어프라이 상단 열선에서 나오는 열기를 기기 내에 빠르게 순환시켜 재료 내 수분은 유지하고 겉은 바삭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날 콤비 멀티 쿠커 소개에 나선 샤크닌자 코리아의 시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 강상범 이사는 제품의 특장점으로 △빠른 조리 △콤팩트한 사이즈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 △본체를 제외한 모든 구성품의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등을 꼽았다. 12.5ℓ의 대용량 사이즈로 한 번에 최대 8인분까지 조리할 수 있고, 총 12가지 자동 조리 모드를 제공해 간편성을 높였다. 강 이사는 “(콤비 멀티 쿠커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은 나 대신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 중’은 핑계고, 기자가 직접 체험한 모든 것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