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한파… 일요일은 온화한 날씨, 3일부터 다시 ‘영하권’

수도권 첫눈이 폭설 수준으로 내리고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12월 첫날인 1일은 큰 추위가 없을 전망이다. 화요일인 3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져 영하권의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월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에는 오전과 오후 한때 5㎜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나타나겠다.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29일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7∼15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 6도, 최고기온 6∼14도)과 비슷했는데, 1일과 2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온화한 날씨가 예보됐다.

 

1일에는 제주도에, 2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동해 먼바다는 1일까지 바람이 초속 7∼16m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1.0∼4.0m로 높게 일겠다.

 

이번 주 많은 눈이 내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 위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나타난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보행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낙상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3일부터는 한파가 다시 찾아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