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달 2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올 한 해 활동 및 성과를 공유하며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
총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병훈 기업협의회 회장, 장미정 경북도 미래첨단산업과장, 곽진환 선린대 총장, 김형락 포항대 부총장, 장세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협의회 성원 보고를 시작으로 이날 총회는 결산 및 감사 보고, 주요 안건 심의와 기업협의회-선린대 간 산학 협력 MOU 체결, 주요 활동 실적 보고,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기업협의회는 2024년 한 해 기업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로 회원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차전지 산업의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며 여러 가지 중요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기업협의회 소개책자를 발간해 회원사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과를 홍보하고, 인터배터리 2024,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포항시 홍보관에 참여해 회원사들의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산업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협의회-교육기관 간 업무협약으로 흥해공업고등학교 협약형 특성화고, 포스텍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한동대 글로컬 대학 선정 등에 기여하는 등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에코프로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동국산업 니켈도금강판 공장 준공, 포항시-㈜엘케이앤텍 간 이차전지 부품사업 MOU 체결 등 각 기업들의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 이차전지산업 발전에 노력해 왔다.
포항시는 이날 신기술 개발,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다원화학, ㈜비에스원, ㈜리텍, ㈜피엠그로우, 동국산업㈜, ㈜뉴테크엘아이비 대표 및 직원 6명에게 유공자 표창패를 수여하며, 회원사들이 지역 산업 발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높이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기업협의회는 2050 전지보국 실현을 위해 포항원팀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지역 내 모든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