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재단법인 디지스트 발전재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월 8일 설립 등기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첫 정기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발전재단 설립 배경은 디지스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교육·연구·국제교류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학생 장학 사업, 학술활동 지원, 연구 성과 보급과 사업화를 통해 핵심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초대 이사장은 이충곤 에스엘 회장이 맡았다.
대구에서 열린 첫 정기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발전재단 운영 규정 제정, 기금 모금 전략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발전재단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며 향후 역할을 명확히 했다. 이충곤 이사장은 “디지스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발전재단은 디지스트가 글로벌 연구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발전재단으로 기금 모금의 다원화를 통해 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앞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