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 예정인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대구 수성구~군위군)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민간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에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업의향서에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진행한다. 2030년까지 사업비 1조8000억원을 들여 중앙고속도로(부산~대구) 수성 요금소에서 동군위 분기점까지 30㎞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하거나 기존 일부 구간을 확장(4→6차로)하고 주요 지점에 나들목·휴게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 제안서 제출,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 등 절차를 밟아 사업이 최종 완료되면 대구 수성구에서 동군위에 이르는 시간은 현행(약 1시간20분)보다 30분가량 줄어든다. 시는 향후 군위에 들어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위군도 해당 노선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