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사기가 급증하면서 일선 경찰서가 처리해야 할 사건량이 포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1252건으로 집계됐다. 매달 최소 7000건에서 최대 9000건에 달하는 수치로, 연말까지 누적 1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 거래 사기는 2020년 12만3168건을 기록한 이후 매년 7만~8만건 안팎을 유지했다. 2021년 8만4107건, 2022년 7만9052건, 지난해 7만8320건으로 집계됐던 중고 거래 사기는 올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