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사진) 미국 하원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국회가 비상계엄령을 뒤집기로 한 결정은 (갈등을) 축소하기 위한(deescalate) 중요한 조치이며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전은 민주주의에서 항상 발생하지만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과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은 국민의 근본적인 통치 기반을 훼손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릴 자격이 있는 시기에 대한민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패배에 불복한 극성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했을 당시 엉망이 된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1월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당선돼 1월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