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 정세 변화에 따라 베트남과 태국 출장을 취소하고 긴급 귀국 중이다.
춘천시는 이달 3일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난 육 시장이 4일 오전 9시 20분(베트남 현지 시각)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귀국에 앞서 육 시장은 “긴급 상황에 철저하게 대처해 준 공직자들에게 고맙다”며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과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민생 경제 분야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 출장은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달랏시와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고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고자 추진됐다.
육 시장은 연이어 태국 방콕시를 방문, 태국 체육청과 태국태권도협회를 만나 2025년 춘천 국제태권도대회 홍보와 참가를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3일 오후 11시 30분 비상계엄령 대응을 위한 회의를 소집하고 육 시장 귀국을 논의했다. 이어 전시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