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김일우, 7살 연하 박선영과 핑크빛 기류 “묘한 감정 들어”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화면 캡처

 

배우 김일우가 후배 배우 박선영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선 김일우가 서울 성수동에서 박선영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10년 전에 알게 된 사이라고 했다.

 

강릉에 거주 중인 김일우는 모처럼 성수동 꽃집에 들르며 "이덕화 선배님과 '신랑수업' 선생님들이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으라고 하셨다.

 

김일우는 "그분은 항상 보고 싶고, 생각나고, 같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분이다"라며 배우 박선영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선영의 가죽 공방을 찾은 김일우는 박선영의 탄생화를 선물하는 등 섬세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그는 "편안한 사이지만, 둘이 있을 때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볼 시간을 가질까 한다"고 말했다.

 

김일우는 박선영을 만나 꽃다발을 주며 "오다가 샀다"며 "혹시 탄생화를 알고 있나"며 박선영의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박선영은 "개인적으로 꽃을 안 좋아하는데 이 꽃은 예쁘다"고 말했다.

 

김일우는 가죽 공방을 운영하는 박선영과 함께 키링 만들기에 도전했다.

 

함께 앞치마를 입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안부를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박선영은 "오빠는 참 그대로다. 김일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완벽한 남자였다"며 "늘 빈틈 없는 모습이었는데, 다른 방송에서 봤을 때 많이 외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김일우는 가족 공예를 하는 박선영에 대해 "또 다른 모습이 예뻐 보였다"고 했다. 박선영이 "최근 혼자 살면서 남자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 그런데 축구 하려고 보온병을 샀는데, 뚜껑이 안 열리더라. 이제 나도 힘이 없나 생각했다"고 하자 김일우는 "그 뚜껑 어딨냐"고 말하기도 했다.

 

박선영은 배우 공유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키는 좀 컸으면 좋겠다. 177~178㎝ 정도"라고 하자 김일우는 "참고로 난 180㎝"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일우는 "나의 이상형은 나를 업고 응급실까지 뛰어갈 수 있는 체력이 있는 여자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그건 박선영 밖에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일우와 박선영은 식당에 갔다. 김일우는 과거 우연한 기회에 박선영과 식사한 기억을 떠올렸지만, 박선영은 기억하지 못 했다. 김일우는 "당시 묘하고 어색한 기분이 들었는데 억을 못하더라"고 했다. 박선영은 김일우와 연극을 보러간 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김일우는 "나중에 오늘 이 자리도 기억 못하겠다"며 농담을 던졌 다.

 

박선영은 김일우에게 "어떤 연애가 하고 싶냐"고 물었다. 김일우는 "취미를 공유했으면 좋겠다. 등산. 제주도 올레길 이런런 데 함꼐 가고 싶다"며 "덕화 형님이 주변에서 찾아 보라고 하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다. 너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장난 좀 쳐볼라고 했는데 어색하다"고 했다. 김일우는 "선영이에게 남자로 다가서는게 어색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