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 변신”…지평주조, 생막걸리 활용한 아이스크림 출시

지평주조는 지평생막걸리와 보늬달밤을 활용하여 막걸리 아이스크림을 개발, 전통주로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보늬달밤을 활용한 막걸리 아이스크림 (지평주조 제공)

이번 제품은 ‘음식과 곁들여 마시는 술’이라는 막걸리의 전통적인 음용 방식에서 벗어나, 식사를 마무리하며 디저트로 재해석한 지평주조의 창의적인 시도이다.

 

보늬달밤 아이스크림은 생크림 베이스에 지평주조의 보늬달밤을 더해 만들어졌다. 밤 속껍질째 조려 만든 보늬달밤의 특징과 막걸리의 은은한 곡향이 조화를 이룬다. 이 아이스크림은 막걸리를 원료로 사용해 미량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지평주조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전통주의 변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제품 개발에는 관련 분야에서 미국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출신의 윤경주 글라시에가 참여했다. 윤 글라시에는 전 세계의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를 탐방하며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농심 비건레스토랑 포레스트 키친 등과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가다.

 

현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푼주’에서는 개발된 2종 중 보늬달밤 아이스크림을 먼저 선보이고 있다. 지평주조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이 특별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통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전통주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