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제·안보·민생 흔들림 없게… 비상대응체제 가동”

한 총리, 국무위원에 ‘철저 대비’ 지시
용산 대통령실, 사흘째 침묵 이어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정부 각 부처에 비상대응체제 가동을 지시했다. 경제 충격 최소화와 안보태세 확립,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주문이다.

 

한 총리는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번째인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매순간 맡은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경제 분야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 전원이 일치단결하여 현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에게 “군은 국가 안보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민생 분야에서도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치안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가 차질없이 작동하여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사흘째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