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탄핵,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 있겠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며 6일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탄핵되면 새 대통령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 공백이 일어나면 기업이나 노동자들한테 마이너스가 된다”며 “탄핵이 국익에 도움이 되면 해야겠지만 우리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느냐”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의 퇴진 요구와 함께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향해서는 “계엄이 다 풀렸는데 왜 파업을 하느냐”며 “자가당착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근로조건을 유지 개선하는 것에 대한 파업은 (합법적인 것이라) 우리 업무이지만, 대통령 퇴진하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볼 때는 불법파업”이라며 “아무리 따져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나 경찰의 일”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 물러났다고 좋다는 건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라며 “근로자들이 근로조건 좋아지는 건 기업이 잘되고 수출이 잘되고 물건이 잘 팔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관위를 점거한 사실이 알려진 뒤 김 장관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활동을 한 것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장관은 2020년 9월19일 페이스북에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진실버스 투어에 함께 했다”며 “길은 멀지만 선거 부정은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