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학교 현장 안착 팔 걷어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5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학교 현장 안착에 팔을 걷었다.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연수를 운영한 데 이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우선 12월 말까지 도내 초3~고3 학생을 대상으로 총 17만 대 스마트 기기를 보급해 학생 1인 1스마트 기기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또 700교 이상의 학교에 무선망을 구축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교실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제공

더불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학교 현장 업무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디지털 튜터 확대 지원, 네트워크 장애 대응을 위한 테크센터 운영 준비도 돌입했다.

 

이와 함께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만전을 기한다. 지난 7월부터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을 갖춘 전문 강사 440명을 양성했고, 이를 적극 활용한 교원 연수도 추진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이 낯선 현장의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운영한다. 컨설팅에서 교과별 맞춤 디지털 도구 활용법, 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학교 현장 맞춤형 종합 솔루션이 지원돼 호응을 이끌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교육부에서 공개한 ‘AI 디지털교과서 소개 웹사이트 및 홍보자료’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추후에는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AI 디지털교과서를 가지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준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디지털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