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내 자원봉사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상을 공연 단체가 받은 건 유니버설발레단이 처음이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지난 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매년 12월5일 열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레단으로, 국내 및 세계 25개국에서 31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발레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1997년부터 매년 12월 자원봉사애원과 함께 개최하는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꼽힌다.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초청하고 있다.
문훈숙(사진) 단장은 “발레단의 설립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님의 ‘예술은 인류 봉사의 길’이라는 비전에 따라 발레단의 미션을 ‘예술을 통한 위하는 삶’으로 정하고, 발레단의 모든 활동은 항상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담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발레를 통해 사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