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CES서 역대 최대 ‘서울통합관’ 운영

전년비 50% 이상 커진 1040㎡
스타트업 104곳 첨단기술 선봬

서울시가 다음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CES 2025’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서울 소재 첨단 스타트업 전시관 운영에 나선다.

시는 ‘CES 2025’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1040㎡ 규모의 ‘서울통합관’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 3개 자치구, 5개 창업지원기관, 8개 대학 등 16개 협력 기관의 스타트업 104개사가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부스 조성부터 혁신상 컨설팅, 사전·현장·사후 바이어 매칭, 현장 IR(기업공개) 발표, 언론홍보 등 전시에 필요한 운영 전반을 지원받게 된다.

내년 CES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혁신기업과 혁신상 수상 기업의 수는 2020년 참가 이후 최대 규모다.

시는 CES 2025에서 서울의 AI, 헬스케어 등을 선보이고 첨단 기술 도시의 면모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투자자 매칭·글로벌 경연 등의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ES 혁신상’ 수상도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통합관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 중 혁신상 컨설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21개사는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가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보유한 기술·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CES 2025는 서울의 혁신기술과 창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첨단 혁신기술을 보유한 서울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써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