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상민·김용현·여인형·박안수 긴급출국금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관련해 다수의 수사 대상자를 상대로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을 맡은 우종수 경찰청 국사수사본부장은 9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어제 오후 5시 20분께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이 출국금지한 대상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 전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다.

우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금지에 대해선 "필요한 자료 확보가 먼저"라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