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서 ‘KBO 올스타전’ 열린다…프로야구 별들 대전에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인 ‘2025 KBO올스타전’이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9일 시청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5 KBO 올스타전’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 사진. 대전시 제공

KBO 올스타전은 야구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를 가르는 휴식 기간에 펼쳐지는 팬 서비스 이벤트이다. 통상적으로 매년 7∼8월에 진행된다. 

 

‘2025 KBO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은 KBO가 구단과 협의해 선정하던 그동안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공모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는 신축 야구장 개장 등 유치 필요성과 전폭적인 행정지원 등을 제안해 내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1984년과 2003년, 2012년 등 통산 네 번째다.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내년 3월 초 준공이 목표이다. ‘2025 시즌 시범경기’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현재 공정률은 91.86%이다.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야구 경기를 관람과 공연전시, 스포츠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포츠레저문화복합시설’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1617억원을 투입,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연면적 5만8594㎡로 건립된다.

 

지상 3층에는 영화관람과 스크린골프를 하며 경기를 볼 수 있는 스카이박스가 조성된다. 지상 4층과 야구장 외부 등에는 인피니티풀과 서핑존·카라반존 등 레저센터와 공연전시장, 어린이 놀이터·스포츠 체험공간, 잔디마당·야외무대 등 시민 여가공간이 만들어진다. 

 

아시아 최초로 홈팀과 원정팀의 불펜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층 불펜’을 도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서 네 번째 열리는 KBO 올스타전이 1964년 한밭야구장 개장 이후 61년 만에 새로 지은 야구장에서 진행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단순한 야구대회가 아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