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 올해의 책으로 키건 소설 꼽아

예스24 조사서 1만여표 받아
‘이처럼 사소한 것들’ 1위 차지

예스24는 ‘2024 올해의 책’ 독자 투표에서 클레어 키건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사진)이 1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전체 89만9444표 중에서 1만3320표(1.5%)를 받았다.

소설은 아일랜드의 한 마을에서 안온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이 수녀원에서 자행되는 불의를 보고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을 다뤘다. 책은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태성의 ‘다시, 역사의 쓸모’가 1만605표(1.2%)를 받아 2위를, 유시민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 9612표(1.1%)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예스24는 이들 세 작품을 포함해 올해의 책으로 모두 24권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소설·시·희곡이 8권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에세이(5권), 가정 살림(3권)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독자 투표는 지난 달 8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예스24 PD들의 추천을 받은 240종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