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브리핑] ‘와이어로프 담합’ 고려·만호·DSR제강 제재 외

◆‘와이어로프 담합’ 고려·만호·DSR제강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민간·공공분야 와이어로프 구매 입찰에서 13년간 짬짜미를 한 고려제강·만호제강·DSR제강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억5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만호제강은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이들은 2009∼2022년 총 34건의 민간·공공분야 와이어로프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합의하거나 입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

 

충북 제천시와 강원 영월군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및 타당성재조사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충청권과 강원 남부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폐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남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노후·협소한 의료원을 신축하는 영월의료원 이전·신축(BTL) 사업과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은 예타를 통과했다.

 

◆LG이노텍,‘CES 2025’서 미래 모빌리티 올인

 

LG이노텍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 전시를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전시에선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 등 LG이노텍의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이 실물로 공개된다. 차량 실내용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LiDAR)’ 등을 최초 공개하고,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의 모듈 실물과 분해도를 선보인다. 사전 초청 고객 대상 프라이빗 부스에선 전기차 필수 부품인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