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 47분쯤 전남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남쪽 1.3㎞ 해상에서 4t 새우 조망 어선 A호(승선원 2명)와 9t 낚시어선 B호(승선원 16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전복된 것을 해상 순찰 중인 연안 구조정에서 발견했다. 여수해경은 뒤집힌 A호 선체 위에 있던 2명을 구조하고 경비함정 등을 추가로 급파해 현장을 수습했다.
A호 1명과 B호 3명 등 4명은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은 각각 입출항하던 어선들이 상대 선박을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측 선장 모두 음주 운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