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의 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둔 11일 조국혁신당은 “선고 기일 연기나 파기환송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가 1, 2심대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다면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이날 당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탄핵추진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일은 조 대표의 대법원 선고기일”이라면서 “혁신당은 여전히 조 대표의 대법원 선고 기일이 연기되거나, 파기환송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의 조직 체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대표 궐위 시 수석 최고위원이 대표 권한 대행을 맡는다고 대비책을 세웠고 이에 따른 연쇄적 조직 체계 정비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선고 기일 연기를 재차 요청했다. 그는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한 당 대표가 탄핵국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아 연기를 요청한다는 것이 변호인 주장 핵심”이라며 “연기되거나 파기환송을 기대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