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계를 빛낸 선수들, 유원골프재단에 후배 위한 기부 펼쳐

한국의 골프 유망주들을 양성해 글로벌 골프 인재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는 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 출신의 유명 프로 골프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유원골프재단에 잇따라 기부를 하고있다. 

 

유원골프재단은 지난 3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뛰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로부터 장학금 4000만원을 전달받은데 이어 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활약하는 이제영(23·MG새마을금고)과 팬클럽 ‘러블리제영’이 조성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내년 1월에는 성유진(24·한화큐셀)과 후원회가 함께 적립한 장학금 1000만원 전달식을 앞두고 있다. 유원골프재단에 전달된 장학금 전액은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유원골프재단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사재를 모아 엘리트 골퍼 양성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설립한 재단으로 유망주들이 골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 후원’을 하고 있다.또  2017년부터 골프 유망주의 국제 경험 확대를 위한 ‘국제대회 참가비 지원’과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를 선발해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한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을 진행했고  2020년부터 한국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유원골프재단은 출범 이후 약 10년 동안 약 113억 원을 조성해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산업발전을 위해 활용했으며 수혜 선수는 1000여명에 달한다. 아마추어 시절 레슨과 전지훈련 등에 도움을 받은 선수들은 이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며 골프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원골프재단의 투명하고 공정한 선발 및 후원은 프로 선수들의 동참으로 이어졌다. 2019년 최혜진 기부, 2022년과 2024년 성유진 선부에 이어 이제는 유원골프재단 키즈가 성장해 아마추어 후배 선수들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7일 열린 후원식에서 이제영은 “유소년 시절 유원골프재단의 프로암 골프대회 출전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제는 골프 산업계를 함께 이끌어갈 후배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나눔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영 이사장은 “우리 선수들의 기부는 후배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는데 뜻깊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부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동감해 유원골프재단 또한 골프 산업 발전과 골프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자원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한 장유빈은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역 골프꿈나무 장학생에 선정돼 재단 후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 이후에도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으며 유원골프재단과의 각별한 인연을 잇고 있다. 이제영은 프로암 자선골프대회인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출전과 GTOUR 출전 등을 통해 유원골프재단과 연을 맺었다. 이제영 또한 2022년부터 유원골프재단의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에 발탁돼 훈련비를 지원받고 있다. 성유진은 2017년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2020년부터 프로골프선수 후원을 받으며 유원골프재단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성유진은 2022년 6월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유원골프재단에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하고 지난 1월에도 후원회와 함께 조성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골프 인재육성 및 후배 양성을 위한 기부문화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