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사과하라” 서영교 요구에 김문수, 나홀로 앉아있으며 거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한 조규홍(왼쪽)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의 계엄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자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면서도 그는 “일어나 사과하라”는 국회의원의 요구에 홀로 자리에 앉아있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 시간에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 “비상계엄 발표에 찬성하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찬성하지 않는다. 반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탄핵에 대한 질문에는 “탄핵은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 답할 필요도 없고,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이유는 “비상계엄이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대통령과 국민, 외국 모두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장관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국무위원들은 일어나서 국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을 때 혼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

 

과거 그는 비상계엄에 대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국민에게 어떤 유익함이 있겠는가”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