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며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의 청년 대표와 국민의 응원을 받던 나는,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질서 있는 퇴진을 바랬었다"고 적었다.
청년최고위원인 진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전당대회 러닝메이트로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다. 앞서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해 왔던 한 대표는 이르면 오늘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의 입장 선회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공개 찬성한 여당 국회의원은 총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조경태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즉시 하야 입장을 밝혔고, 김상욱·김예지 의원이 지난 7일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재섭 의원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범야권 192석에 더해 여당에서 8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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