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강변북로 타도 될까?… 소요시간 예보 서비스 개시

서울 주요 자동차전용도로의 시간대별 예상 차량 이동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등 서울 시내 7개 자동차전용도로의 시간대별 예상 차량 이동시간을 알려주는 ‘소요시간 예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이 2022년 도입한 ‘교통정체 예보서비스’에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 누리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교통정체 예보서비스는 시민들이 쉽게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서울 지도 화면에 원활(녹색), 서행(노란색), 정체(빨간색)의 3가지 색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로, 동부간선로, 분당수서로, 경부고속도로 등 7개 자동차 전용도로와 한강 교량 일부 주요 구간의 향후 7일 내 소요시간을 1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일자, 시간, 해당 도로를 선택한 후에 출발지를 고르면 주요 지점까지 소요시간과 함께 세부 경로의 교통상황이 지도상에 구간별 색깔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도로를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설정하면 강동, 천호, 잠실, 성수 등 올림픽대로 상의 8개 주요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지점을 선택하면 행주(31분), 양재(24분) 등 소요시간이 표출된다. 현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양방향을 비롯해 14개 구간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단은 서비스 도입 후 시민 이용도를 고려해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색각이상자용 지도 버전으로도 제공된다. 일반 지도화면 우측 상단 ‘색각이상자용’ 배너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서울도시고속도로 누리집 내 지도로 표출되는 화면을 색각이상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채도와 명도를 조정해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5년간의 교통정보를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분석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인 게 특징”이라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