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0일 전북 완주 국립식량과학원 풍요관에서 ‘2024년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국산 콩은 2021년, 국산 밀은 2022년부터 시작했으며, 국내 재배 농가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영농기술과 노하우를 확산해 국산 밀·콩 재배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밀·콩을 재배하고 있는 250여 경영체가 심사 대상이며, 산학연 전문 평가단이 두루 참여해 경영체 운영, 생산 역량, 판로확보, 수확 후 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밀 6개소, 콩 7개소 총 13개의 우수 생산단지를 선정했다.
국산 밀 부문은 ▲ 대상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 ▲ 우수상 호성농산영농조합법인(전남 해남), 사남농업협동조합(경남 사천) ▲ 장려상 샘골농업협동조합(전북 정읍), 청계농업협동조합(전남 무안), 황토현농업협동조합(전북 정읍)이 수상했다.
국산 콩 부문은 ▲ 대상 군서농업협동조합(전남 영암) ▲ 우수상 모가영농조합법인(경기 이천) ▲ 장려상 천운농업협동조합(전남 화순), 콩사랑영농조합법인(경남 사천) ▲ 특별상 하이영농조합법인(전북 부안), 나누리영농조합법인(경북 상주) ▲ 특별상 다수확상 농업회사법인(유)문스빈이 수상했다.
국산 밀 대상을 차지한 경남 합천군의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은 2006년 설립 이래 지역 거점 생산단지로서 자체 건조저장시설을 활용해 농가에서 생산한 밀 전량을 산물수매 하는 등 농가 조직화를 통한 고품질 밀 생산·유통 부분에서 높게 평가됐다.
국산 콩 대상을 받은 전남 영암군의 군서농어업협동조합은 벼 중심 재배 지역에서 논콩 재배를 확대한 점이 주효했으며, 논콩 재배 수준이 높고 단지 운영 등에서 체계적 관리와 수확 후 관리 역량이 높게 평가됐다.
선발대회를 주관한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올해로 밀은 3회째, 콩은 4회째를 맞았다”라며, “올해 처음 수상한 밀 경영체 4곳과 콩 경영체 3곳 등 13개 수상단지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우수 경영체 사례를 널리 전하며 국산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부와 aT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