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문화도시’ 꿈꾸는 하남… 2025년에도 풍성한 음악축제·공연 마련

2025년 봄 당정뜰에서 ‘봄봄 문화축제’…시 곳곳에서 ‘버스킹’
이현재 시장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에 일상 행복 선사”

경기 하남시가 내년에도 시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공연과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뮤직 人 The 하남’, ‘Stage 하남 버스킹’ 등 시가 기획한 공연들이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하남시의 음악축제. 하남시 제공

시민 중심형 축제를 목표로 지난해 처음 열린 뮤직 人 The 하남은 올해에도 2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최정원·이건명, 가수 이찬원·이은미 외에 하남시 예술인 등 630여명이 무대에 올랐다. 관람객과 출연자 10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선 99.3%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2년째를 맞은 Stage 하남 버스킹도 미사호수공원·문화거리, 하남시청, 위례도서관, 감일 느티공원 등에서 47회 열렸다.

 

시 관계자는 “버스킹과 음악축제 활성화는 올해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수도권 4위에 오르는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남시는 내년 봄에도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당정뜰에서 ‘봄봄 문화축제’를 여는 등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가을밤에는 황홀한 빛의 향연인 ‘이성산성문화제’가 시민을 찾고, 겨울에는 한파를 녹이는 다양한 공연들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 같은 내용의 문화·레저도시 실현을 위한 2025년도 하남시 본예산안은 시의회의 계수조정과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현재 시장은 “2025년에는 올해 사업추진 과정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하겠다”며 “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