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윤 대통령 탄핵은 민주주의의 승리가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더 이상 탄핵 당한 대통령,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정치를 고치고 국가를 개혁하는 일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새민주당 김양정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개헌과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탄핵이 곧 누군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로 해석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형사 재판 5개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김 대변인은 “추운 겨울, 8년 만에 또다시 국민들을 거리로 불러낸 2024년 탄핵 정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과정이었다면, 그 가치의 완성은 공정한 법치와 책임 있는 정치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제 스스로 막중한 책임 앞에 서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책임을 지는 날이 올 때 비로소 민주주의는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