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의성, 尹 탄핵안 가결에 "맛있다 민주주의"

배우 김의성. 뉴스1, 김의성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배우 김의성(58)이 기쁨을 드러냈다.

 

15일 김의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판 위에 있는 먹음직스러운 불고기 사진을 게재하며 “맛있다 민주주의”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사진에 덧붙인 멘트를 제외하고는 따로 글을 남기진 않았지만, 해당 게시글은 지난 14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맛있는 거 먹고 마지막까지 승리합시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의성은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6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기쁨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가결되자, 김의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쁘다”라는 짧은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야 6당 의원 190인이 공동 발의한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시켰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이 헌정사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직무는 탄핵소추 의결서 등본이 대통령실로 전달되면서 즉각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