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는 이번 2024∼2025시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선수 폭행 논란으로 김승기 전 감독이 갑작스레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고, 피해 선수였던 김민욱은 대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여 구단과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소노는 프로 지도자 경험 없이 해설위원 활동을 하던 김태술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반등을 노렸다.
‘초보 사령탑’ 김 감독의 마수걸이 승리가 또다시 불발되면서 소노가 11연패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소노는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서 78-79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소노는 구단 창단 후 최다 연패(종전 8연패) 불명예 기록이 늘어났다. 김 감독은 데뷔 후 8경기 모두 졌다. 최하위 소노는 시즌 13패(5승)째를 안았고, 정관장은 7승11패를 쌓아 8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