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된 송년회 다시 합시다.”
광주 5개 구청장들이 탄핵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뤄지자 그동안 미뤄졌거나 취소했던 송년회와 신년회를 다시 하자며 연말연시 민생 경제 회복에 나섰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광주 구청장협의회 5명은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일상의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 비상계엄으로 얼어붙은 민생현장이 되살아나도록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힘을 쏟겠다”며 “예정된 각종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탄핵정국으로 취소했던 송년모임을 다시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구청장들은 “송년회와 신년회를 예정대로 진행하시고 즐겁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지역예산을 회복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주상생카드 지역화폐 추가 발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구상에도 적극 지지하며 여당과 정부도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민생안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내수 부진으로 힘들어진 소상공인, 수출 부진과 환율 급등으로 고달픈 기업인을 지원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상생카드 할인율 확대,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연말 특별할인, 소비 진작 이벤트, 내년도 예산 조기집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무너진 민생경제가 안정되고 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겠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그날을 열어나기기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