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총장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 대학”

경상국립대학교(GNU)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를 3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입학처 누리집(진학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인원은 총 893명이며, 가·나·다 군의 최종 인원은 수시모집 전형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대학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등 전형, 평생학습자전형, 재직자전형으로 7개 전형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843명을 선발한다. 미술·음악교육과(일반전형에 한함), 휴먼헬스케어학과는 실기점수를 반영하고 산업경영학과 및 미래산업융합학과는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한다.

 

지역인재전형은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경남·부산·울산 지역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졸업(예정)자만 응시할 수 있으며, 수능 100%로 의예과 35명, 간호학과 9명, 약학과 6명을 선발한다. 평생학습자전형은 만 30세 이상(2025년 3월1일 기준)인 사람으로 산업경영학과, 미래산업융합학과에서 모집한다.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등 전형, 재직자전형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임지영 입학처장은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는 일부 학과에서 모집군에 변화가 있으며, 미술교육과는 종목이 변화되었고, 체육교육과는 실기고사가 폐지되었으므로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 경상국립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학생 해외 교류를 2배 이상 늘리고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하며 취업지원 시스템을 싹 바꿔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생 행정지원 시스템 보강 △학생 중심 교육 강화 △학생 재충전 활동 지원 강화 △건강한 먹거리 문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학생 행정지원 시스템 보강’을 위해 전주기적 학생 이력관리 및 일괄 취업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기능을 강화하며, 학생봉사 지원조직을 신설한다.

 

둘째 ‘학생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해 단과대학별 1개 이상 24시간 스터디카페 운영, 전 강의실 전자칠판 설치, 공공기관 취업연계 교육트랙 확대, 학과별 취업지원 프로그램 지원비 증액, 프로젝트기반학습·문제기반학습·경험중심학습·협력학습 수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셋째 ‘학생 재충전 활동 지원 강화’를 위해 야외공연장 지붕 및 대운동장 야간 조명 설치, 무료주차장 부지 내 학생 운동시설 추가 설치, 통영캠퍼스 활용 해양 레저활동 지원(숙박시설 개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 ‘건강한 먹거리 문화 지원’을 위해 교내 푸드트럭을 운영하여 저녁식사 및 간식문제를 해결하고, 24시간 무인 편의점 및 무인 카페 추가 설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전경.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운영

 

경상국립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포스트 코로나19, 급격한 인구감소 등에 대응해 경직된 학과 중심의 전공 교육을 탈피하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교육 방법·내용·제도 등 학과 단위 전공을 벗어나 유연한 학사구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제도를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융‧복합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과) 및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최소 단위의 실무형 집중 교육과정이다.

 

2024년 현재 12개 분야 56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혁신학사제도인 ‘개척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개인 또는 2~3명의 학생이 팀을 구성,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고, 수업 대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전공 또는 교양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주도적 학사유연화제도이다.

 

교양은 최대 6학점, 전공은 최대 12학점까지 인정받는다. 특히 교과목 수행을 위한 활동지원금으로 교양은 1명당 최대 20만원, 전공은 1명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하고 발표회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로 뽑힌 팀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학기마다 40~60명을 선발한다.

 

‘학생설계전공’은 학생이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2개 이상(우선이수전공 포함 가능)의 전공에서 교과목을 조합해 단일주제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수하는 전공을 말한다.

 

우선이수전공 및 학생설계전공의 졸업요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우선이수전공 및 학생설계전공이 병행 표기된 학위를 수여한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291만1000원

 

경상국립대는 학생이 낸 등록금의 73.5%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2023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2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91만 1000원이다.

 

경상국립대의 장학금 종류는 교내장학금 33종,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32종, 사설 및 기타 장학금 82종에다 국가장학금 12종까지 합하면 모두 159종이나 된다.

 

교내장학금 가운데 신입생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은 GNU리더스, 단과대학 수석(수시·정시), 단과대학 차석(수시·정시), 농어촌특별전형 우수(수시), 모집단위 우수(수시·정시·편입학), 외국인 우수(외국인 전형) 등으로 나뉜다.

 

GNU리더스 장학금은 국어·영어·수학 수능등급을 합산해 대학별 4등급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한다.

 

등록금 전액(계속지원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학기당 생활보조금(400만원), 학기당 생활관비(8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단과대학 수석에게는 등록금 전액(계속지원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2학년까지 학기당 생활보조금(200만원), 첫 학기 생활관비(6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교내장학금으로는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사회적 배려 장학금, 학생활동 장학금, 학생 역량활동 장학금, 기타 특별 장학금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학생 역량활동 장학금은 △외국어 공인시험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국제화 장학금 △자기 계발을 위한 역량활동 이수실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자기계발지원 장학금 △각종 자격 취득자와 연구실적 우수자, 외국인 한국어능력시험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개척도전 장학금 △고시 및 이에 준하는 자격시험 합격자, 창업한 학생, 공기업·공무원 7급 최종 합격자 등에게 지급하는 취·창업 촉진 장학금 △경상국립대 대학원 석사과정 최종 합격자에게 지급하는 연구장려 장학금 등이 있다.

 

◆‘글로컬대학’으로서 우주항공대학에는 파격 혜택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8년 2월까지 5년간 교육부로부터 1000억원, 경남지역 지자체로부터 530억원을 지원받아 우주항공대학 모든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전액 지원, 성적 우수 장학생(상위 30%)에게 생활보조금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GNU-KAI형 계약정원제, KAI·한화시스템 취업 연계 트랙, 경남소재 우주항공 강소기업 취업 연계 트랙을 운영한다.

 

국내‧외 우수기업 현장(직무) 실습도 추진한다. 하계·동계 해외 우수대학 및 기업체를 견학할 기회가 주어지고 영국 크랜필드 대학, 미국 네바다대학 등과 교환학생 제도도 운영한다.

 

프랑스 인사툴루즈와는 복수석사학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고 콩피에뉴공과대학과도 학‧석사 연계과정, 복수 석‧박사 학위과정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컬대학 핵심 혁신과제인 서울대·국내외 명문대학·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동학위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지난 10월22일 서울대와 공동 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우주공학부 학생들을 선발해 내년 1학기에 파견할 준비를 마쳤다.

 

경상국립대 글로컬사업단은 GADIST 설립과 함께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특화된 ‘글로컬 100 Tops’ 25개의 개척연구팀을 선정했고, 선정된 개척연구팀은 내년에 심의를 거친 후 우수 센터로 승격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글로벌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취지에 따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우수한 사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생활관 5265명(재학생의 28%) 입실

 

학생생활관은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생 스스로 면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편의시설이다.

 

경상국립대 학생생활관의 전체 수용인원은 5265명이다. 2024년 4월 현재 기준으로 재학생 1만 9080여명의 약 27.58%가 생활관에 입실할 수 있다.

 

△가좌캠퍼스 생활관은 3581명을 수용하는데 가좌캠퍼스 학생의 25.8%가 입실할 수 있다. 생활관 모집정원의 41.7% 내외를 신입생 중에서 선발하며 선발기준은 입학성적(총점)이다.

 

△칠암캠퍼스 제1분관은 9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률은 27.1%로 모집정원의 50% 내외를 신입생 중에서 선발하는데 입학성적(70점)과 거리점수(30점)를 합산한 뒤 총점 상위자 순으로 선발한다.

 

△칠암캠퍼스 제2분관(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25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률은 38.6%이다. 제2분관은 2학년(의예과·간호학과)부터 선발하며 1학년(의예과·간호학과)은 가좌캠퍼스에서 수업을 하므로 가좌캠퍼스 생활관으로 신청하고 관련 규정에 의하여 선발한다.

 

△통영캠퍼스(해양과학대학) 생활관 수용인원은 479명으로 수용률은 44.9%이며 신입생은 입실 희망자 전원(100%) 선발한다.

 

경상국립대 학생생활관은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부만 할 수 있는 정독실을 비롯해 PC실, 복사실, 다목적홀, 토론실 등도 마련돼 있으며(가좌캠퍼스 기준) 체력단련실(헬스장, 당구장, 탁구장), 편의점, 현금인출기도 갖춰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