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저격수’로 알려진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성 접대 의혹’ 관련 음성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김 변호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준석아 잘났다. 니가 최고 존엄이다. 3개월짜리 당 대표”라고 저격했다.
이어 “시알리스 2알 먹고 성 상납 받은 사건으로 내부 총질이나 하다가 날아간 당대표. 아주 그냥 니 X 최고 굵다”고 원색적 비난을 남겼다. 시알리스는 유명한 발기부전 치료제 중 하나다.
그러면서 “다음주 쯤에 이준석과 성 접대 여성 직접 의전한 분의 음성을 공개하겠다.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김 변호사의 발언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 의원이 “대선 출마 계획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같은 날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비난하며 “(그와) 만나면 제가 해줄 말은 ‘꼴 좋다’, ‘자기 잘난 줄 알고 저렇게 다 하더니 꼴좋다’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다. 저는 그걸 증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2월 “이 의원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로가 나왔다. 이에 이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가세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가세연 역시 이 의원을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이 의원의 무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성 상납 의혹에 실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세연 관계자들을 허위 고소했다는 혐의를 벗음에 따라 성 상납 의혹도 일단락됐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불기소 처분 결정서에 성 상납 의혹의 실체에 대한 판단을 상세히 담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일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을 여자랑 엘리베이터까지 태워 방으로 들어가게 해줬다고 밝힌 의전수행원 김○○ 분이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이번 달 생을 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