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동김해IC~식만JCT 간 광역도로 17일 개통

상습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부산 낙동북로 및 경남 김해대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부산신항 물류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광역도로가 개통된다.

 

부산시는 16일 남해고속도로 동김해나들목(IC)에서 ‘동김해IC~식만분기점(JCT) 간 광역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왼쪽부터)과 홍태용 김해시장,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최도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이 개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 도로는 경남 김해시 동김해IC와 부산 강서구 식만JCT를 연결하는 총길이 4.6km 왕복 4차선 도로로, 5곳의 교량 연결로와 교차로 2곳으로 구성됐다. 2007년 12월 대도시권 광역도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2017년 김해시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1월 897억원(국비 444억원, 시비 453억원)을 투입해 착공했다.

 

광역도로 개통으로 기존 28분이 걸리던 동김해IC~부산신항 이동시간이 18분으로 10분이 단축되며, 김해시 진영역까지 이동시간도 15분으로 6분이 줄어든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저대교가 개통되면 김해(동김해IC)에서 부산 사상(덕포동)까지 이동시간을 10분 단축해 12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조감도. 부산시 제공

박형준 시장은 “광역도로 개통으로 서부산권 상습 정체 구간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요 거점시설까지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향후 건설될 대저대교와 함께 서부산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김해IC~식만JCT 간 광역도로는 17일 오후 3시부터 정식으로 개통돼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