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과 ‘외인 원투펀치’ 이룰 새 외인 투수로 우완 아담 올러 영입

2024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가 내년 시즌 제임스 네일과 ‘외인 원투펀치’를 이룰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우완 파이어볼러 아담 올러다. 

 

KIA는 16일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0)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아담 올러.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컨로우 출신인 아담 올러는 신장 193cm, 체중 102kg의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비명받았다. 2016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올러는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해 19경기(14선발)에 마운드에 올라 2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올러는 2023년 9경기(1선발) 1승1패 10.17을 기록한 뒤 올 시즌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뛰었다. 8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2승4패 5.3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6경기(23선발)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57경기(선발 45경기)에 나서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올러는 시속 150km대의 위력적인 빠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세컨드, 써드 피치로 구사하는 투수다. 

 

KIA 관계자는 “아담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 투수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영입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모두를 선발로 등판한 만큼 선발 경험도 많은 선수이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