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2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51개국 304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도윤(숭문중2), 박세진(내정중2), 신재호(역삼중2), 오시훈(상명중3), 조민서(도담중3) 학생이 금메달을 받았다. 박건우(인천사리울중3) 학생은 은메달을 받았다. 특히 박세진 학생은 화학 분야 이론, 심층 이론, 실험 문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으며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 심층 이론 10문제, 실험 10문제를 출제해 총 100만점으로 구성됐다. 이론 및 심층 이론 시험에서는 △스마트폰 센서를 이용한 물리량 측정 △화학 양론 △신경세포 자극 전달 등의 문제가, 실험 시험에서는 △중화 적정을 통한 비료 성분 정량 △식물 잎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분류하기 등이 출제됐다.
전영석 한국대표단장(서울교대)은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대로 침착하게 시험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