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내 실물 경제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면서도, 내수 침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는 16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1·2차관, 통상교섭본부장, 실·국장, 특허청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정치 변수 속에서 실물 경제 동향을 다시 점검하고 민생과 경제 안정을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비상계엄 사태가 수출, 외국인 투자, 에너지 수급 등 실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긴장을 유지하며 수출, 생산 등 부문별 특이동향을 계속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