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6일 수감됐다. 그는 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총선 공약인 정권 조기종식은 국민과 이뤄냈다”며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법원의 판단과 법리 적용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며 “검찰개혁 4법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에는 정권교체와 더불어 개헌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내란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며 “정권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유권자들에게 조국혁신당 지지를 부탁하면서는 “저의 빈자리를 채워주십시오. 이제 여러분이 조국”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