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제가 원하는 건 좀 들어주세요” 팬들에게 ‘섭섭함’ 호소

윤계상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윤계상이 팬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윤계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윤계상입니다”라며 “LOG 팬미팅 즐거우셨나요?”라고 서두를 열었다.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했지만, 끝나고 나니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다고.

 

이에 “조금 부끄럽고 미안하네요”라고 사과했다. 윤계상은 “팬미팅 영상은 지금 편집 중이라고 한다”며 “끝나는 데로 어떤 방법일지는 모르지만 잘 전달되도록 할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계 컷 편집 수준이니 대단한 기대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계상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공연 중 카메라 사용과 지금 유튜브나 인스타에 올라온 공연 영상들에 관한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팬미팅을 진행할 당시, 팬들과 좀 더 가까운 거리를 원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고 공연에 집중하길 원했던 마음도 있었던 상황. 윤계상은 “근데 공연 중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 끝나자마자 여지없이 유튜브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면서 조금 마음이 섭섭해지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분명 공지도 나간 거로 알고 있고 제가 공연 중에도 여러 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좀 아쉬웠다”고 호소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올린다”며 “그러지 마세요. 제가 원하는 건 좀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끝으로 “아무튼 팬미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하게 살다가 또 만나자”며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4일, 윤계상은 데비 20주년을 기념해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팬미팅 ‘LOG’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약 8년 만의 공식 팬미팅이었으며 윤계상의 요청으로 기획이 시작됐다고. 당시 그는 “이번 만남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기쁨과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