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솔로라서'에 대해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SBS Plus·E 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로 지난 10월 처음 방송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23년 만에 첫 예능 MC를 맡은 그는 긍정 에너지와 친근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황정음의 '명언 모음집'은 유튜브 쇼츠(총 280.2만), 인스타그램 릴스(총 224.5만) 총조회수가 504만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솔로라서'는 17일 8회를 마지막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2025년 2월 시즌 2로 돌아온다. 시즌 종영을 앞두고 제작진은 17일 황정음과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아래는 황정음 일문일답.
-'솔로라서'를 통해 데뷔 23년 만에 처음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걱정됐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분야라 고민도 됐는데 (신)동엽 선배님이 하신다는 걸 듣고 해 보자고 결정했다. 선배님과 같이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촬영하다 보니 신동엽 선배님뿐 아니라 함께하는 출연진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솔로라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신동엽님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는데 실제 합을 맞춰보니 호흡은 어땠나.
▶'역시 동엽신!'이라고 생각했다. 무조건 믿고 가자는 마음이었다. 그동안 선배님이 하시는 프로그램에 초청자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긴 호흡으로 함께 한 건 처음인데, 유연하게 모두를 이끄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었다. 선배님 때문에 더 유쾌한 분위기가 되는 건 당연할 정도로,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솔로라서'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솔로 대표'들과 급속도로 친해진 게 보인다. 화면에서도 '케미'가 느껴지는데 남다른 비결이 있나.
▶회식?(웃음) 회식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같이 있는 게 재미있었다. 공감대가 있고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빨리 마음을 열게 됐다.
-'솔로라서'에서 돌직구 화법이 연일 화제인데, 거침없는 발언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부담이 없진 않지만 공감되는 부분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주저하기보다는 솔직한 내 이야기를 함으로써 모두가 부담을 덜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했다. 출연진도 용기 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준다. 편하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했고 그래서 정말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솔로라서'가 첫 회부터 매회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면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 때문이 아닐지 생각한다. 솔로라서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도, 불안하고 외로운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줘 많은 분이 공감하셨던 것 같다. 나 또한 그분들의 일상을 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의지가 됐다.
-'솔로라서'를 통해 성공적인 MC 데뷔를 했다. 그 때문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섭외 요청이 많을 것 같은데, 향후 MC로서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 있나.
▶섭외 제안이 있긴 했지만 확정된 건 없다. 우선은 '솔로라서'에 집중하고 싶다. 아직 MC로 다른 도전을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고, 예능은 어려운 것 같다. 만약 '솔로라서'처럼 좋은 기회가 또 온다면 고민은 해보겠다.(웃음)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