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만에 1억원을 기부한 부산의 한 구청장이 남은 임기 동안 받는 월급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기부한 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제도를 통해 동래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장준용(58·사진) 부산 동래구청장은 18일 “임기가 끝날 때까지 월급을 전부 모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지난해 7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매월 실수령액이 720만원 정도 된다”며 “15개월 월급을 모으니 1억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달에도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