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 한창인데..리더 강승윤은 "전역 축하" 타격 無

강승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위너 리더 겸 막내 강승윤(30)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19일 강승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역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역 인증샷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전역을 신고했다.

 

강승윤은 지난해 6월 20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제6보병사단에서 군 생활을 이어갔다.

 

위너 멤버들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입대한 강승윤은 복무기간 동안 성실한 군 생활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훈련소 입소와 동시에 우수 훈련병 표창은 물론, 독서감상문, 백일장 대회 우수장병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이 과정에서 강승윤은 조기 진급 및 특급 전사 선정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의 정석’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2개월 조기 진급하여 다음 달에 상병이 되므로 새해부터는 강 상병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조기 진급 소식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도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 훈훈함을 안겼다. 당시 강승윤은 “뉴스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승윤 인스타그램 캡처

이처럼 군인 신분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친 강승윤은 전역을 코앞에 둔 지난 15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이제 4일 뒤면 여러분들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오예에에에”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전역 직후에는 “전역 축하드립니다”라며 셀프 축하 글을 올려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강승윤의 모범적인 행보는 최근 같은 팀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는 터라 더욱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송민호에 대해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10차례 방문했지만,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지난 10월 5박6일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뒤인 지난달 둘째 주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근태 논란과 출근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의 출근 조작 의혹 관련해 ”아티스트 복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러나 소속사의 설명에도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과거 송민호가 군 복무 중에도 장발, 염색 등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던 것이 재조명되며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관련 보도 이후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지난 18일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병무청 또한 송민호의 근태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